지노믹트리, 국제학회서 전향적 대장암 진단검사 임상결과 발표

지노믹트리는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소화기병주간(DDW)에서 구두 발표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DDW 2022'는 소화기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회란 설명이다. 이번 DDW에서 지노믹트리는 대한대장항문학회와 공동으로 전향적 및 다기관 연구로 진행한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발표는 미국 현지시간 5월 22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지노믹트리가 발굴하고 개발한 대장암 조기진단용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신데칸-2(syndecan-2) 유전자 DNA 메틸화(meSDC2) 상태'를 이용한다. 소량의 분변 시료를 실시간 개량 유전자증폭(PCR) 기법으로 측정해 대장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외 분자진단 제품이다.

얼리텍 대장암검사 임상은 대한대장항문학회 주관으로, 총 1124명의 대장내시경 검사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노믹트리는 앞선 2차례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던 민감도와 특이도가 이번 전향적 임상에서도 재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조기암에 대한 민감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임상의 마무리와 함께 일반인 대상 대장암 환자 선별 진단용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해 최근 대한장연구학회 장종양연구회와 대규모 전향적, 다기관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또 미국 환자 대상 탐색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이를 발판으로 해외 대장암 조기진단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